일본으로 방향 튼 태풍 '탈림'… 제주 주말 영향권

일본으로 방향 튼 태풍 '탈림'… 제주 주말 영향권
15일 진로 바꿔 대만서 일본으로
16일~17일 제주는 직·간접영향
  • 입력 : 2017. 09.12(화) 16:2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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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으로 향하던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이동경로를 바꿔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태풍의 진로에 위치한 제주도는 이번 주말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괌 북서쪽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탈림이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6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며 대만으로 향하고 있다.

태풍 탈림은 13일 오전 9시까지 서북서진하며 대만 타이베이 북쪽 약 160㎞ 부근까지 접근하다가 경로를 바꾸기 시작해 오는 15일 오후 3시쯤에는 중국 상하이 남쪽 약 240㎞ 부근 육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이후 탈림은 진행 방향을 동북으로 바꿔 본격적으로 일본을 향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6일부터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탈림이 방향을 바꿔 일본으로 가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이번 주말일 16일~17일쯤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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