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로 한 달 평균 1100명의 인구가 순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제주 순이동(전입-전출) 인구는 1573명으로 지난해 같은달(1329명)보다 18.4% 증가했다. 올들어 월별 순이동 인구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증가한 것도, 1500명 이상이 순유입된 것도 7월이 처음이다.

　7월까지 제주 순이동인구는 7767명으로, 연간 순이동인구가 역대 최대치(1만4632명)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기간(9776명) 대비 20.6% 감소했다. 한 달 평균 1109명이 순이동한 셈이다. 지난해의 한 달 평균 순이동인구 1219명보다는 적지만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여전히 많아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1만2000명~1만3000명 안팎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주 순이동인구는 2014년 1만1112명으로 1만명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고, 2015년 1만4257명에 이어 2016년에는 1만463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올들어서도 인구 유입은 꾸준하지만 지난해보다는 증가폭이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