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허덕 제주 중산간마을에 소방차 출동

가뭄 허덕 제주 중산간마을에 소방차 출동
  • 입력 : 2017. 08.23(수) 10:45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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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119가 최근 한라산 강수량 부족으로 제한급수가 진행 중인 중산간 마을을 대상으로 소방차를 동원한 급수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계속된 폭우에도 한라산 강수량은 부족한 탓에 제한급수가 진행 중인 중산간 마을을 대상으로 소방차를 동원한 급수지원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장기간 가뭄의 영향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격일제 급수가 실시 중인 중산간 20개 마을에 총 80톤의 용수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담수용량이 많은 물탱크 소방차 5대(제주소방서 2대·서부소방서 3대)를 가뭄 대비 급수지원 차량으로 지정해 생활·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수암과 용담3동, 애월읍, 한림읍 등 도내 10개소에 ▷축산(농업) 용수 52톤 ▷공장용수 15톤 ▷생활용수 13톤을 제공했다.

 소방본부는 향후 격일제가 장기화될 경우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차량 10대를 긴급 가뭄 급수지원 차량으로 추가 배정해 총 15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화재·구조·구급 등 긴급출동에 공백이 없는 범위에서 소방공무원과 지역 내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운영팀이 급수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황기석 소방안전본부장은 "급수 격일제 시행에 따른 소방급수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소방차 급수인 경우는 식수로 사용이 불가해 생활용수 및 지정된 물빽에 농업용수를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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