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국감... 제주도, 국감 유치 나서

문재인 정부 첫 국감... 제주도, 국감 유치 나서
국감, 현안 절충 기회 국토위.안행위 등 목표
  • 입력 : 2017. 08.22(화) 21:06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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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오는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진행되는 것으로 확정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요 제주 현안에 대한 국회 절충 기회인 국감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 관계자는 22일 "지난해 국토교통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가 제주를 찾아 국감을 했는데, 올해도 주요 상임위의 국감 제주 유치를 위해 상임위 간사 등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국회 국정감사의 경우 광역자치단체는 2년 주기로 현장 국감을 실시하는게 관례이나, 격년이 아니더라도 협의를 통해 국감을 유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정감사의 구체적인 계획안은 9월 중순 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제주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추진과 관련 국토교통위 유치와 제주특별법 소관 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도 접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제주 현안에 대한 정부 여당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타 지역에서도 국감 유치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라북도의 경우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을 유치, 현안해결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이 된 이후 첫 국정감사에 대비해 상황실 운영에 나섰다. 민주당 박홍근 수석부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감은 기존 정부에 대한 문제점을 밝히는 것과 함께 현 정부에 대한 국감도 함께 진행된다는 성격이 있다"며 "국정감사에 대한 종합적인 사항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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