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로 중앙차로·가로변차로 오늘부터 시범 운영

공항로 중앙차로·가로변차로 오늘부터 시범 운영
중앙차로 경우 1차로 버스 등 지정 차량만 이용 가능
가로변차로 무수천사거리~국립박물관 11.8km 구간
  • 입력 : 2017. 08.22(화) 11:24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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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주입구 교차로 운영안. 자료=제주도 제공

30년 만에 이루어지는 제주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앞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시범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항로 중앙차로와 가로변 우선차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23일 새벽 5시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공항로 중앙차로는 공항입구와 신제주입구교차로(해태동산)까지 800m 구간이며 가로변차로는 무수천사거리에서 제주국립박물관까지 노형·도령·서광·동광로를 잇는 11.8km 구간이다.

공항로의 경우 기존 편도 3차로를 4차로로 확장해 중앙우선차로를 도입했다. 1차로인 중앙차로는 버스와 택시 등 일부 지정된 차량의 운행만 가능하며 일반 차량은 나머지 3개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해태동산과 다호마을 입구, 공항입구의 교통신호등 신호체계는 현행 160초에서 140초로 변경되며 신호등도 일반차로 신호등과 우선차로전용 신호등으로 운영된다.

가로변차로는 현재와 같이 보행자 도로(가로변)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혼잡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4시 30분~7시 30분에 가로변차로인 3차로를 버스우선차로로 이용한다.

공항로 중앙차로를 이용해 신제주에서 공항방면으로 이동 시 편도 4차로가 다호마을입구에서 5개 차로로 바뀐다. 1차로는 버스 직진만 가능한 버스우선차로, 2차로는 일반 차량과 좌회전 버스가 이용할 수 있는 좌회전 차로, 3차로와 4차로는 일반 차량의 직진차로, 5차로는 일반 차량과 용담방면 버스의 직진과 우회전 차로로 이용된다.

다호마을 입구를 지나 공항입구교차로에서는 차로가 6차로로 운영된다. 우선차로인 1차로는 도착 층인 1층, 2차로는 출발 층인 3층으로 이어진다. 일반 차량은 3차로에서 6차로까지를 이용하는데 3차로는 도착층인 1층, 4차로는 출발층인 3층, 5차로는 출발층인 3층과 직원주차장, 6차로는 우회전 차로로 이어진다.

공항에서 신제주 방면 운행 시에는 공항구내도로에서 다호마을 입구까지는 현행대로 차로가 운영되고, 신제주 방면 버스의 경우 다호마을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후 다호마을 입구에서부터 우선차로로 운행하게 된다.

서회선 일주도로 방면 버스는 일반차로를 이용해 신광로터리 방향으로 운행되며 신제주입구교차로에서는 중앙우선차로인 1차로의 경우 직진과 좌회전을 할 수 있고, 일반 차량이 운행하는 2차로와 3차로의 경우 직진만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공항에서 버스터미널 방면은 기존 일반 차량 좌회전은 금지되고 마리나호텔 사거리에서 유턴 또는 좌회전해서 운행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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