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행복한 제주시 만들기 위한 제안을 받습니다

[열린마당]행복한 제주시 만들기 위한 제안을 받습니다
  • 입력 : 2017. 08.21(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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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머(Prosumer)는 Producer(생산자)+Consumer(소비자) 두 단어의 결합으로, 소비자이되 생산활동에 관여하는 계층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프로슈머를 통해 소비자가 생산 단계에도 직접 참여하는 미래 소비자의 속성을 예측하면서 거대한 유통혁명의 주인공은 바로 프로슈머라 이야기한 바 있다.

예측대로 소비자들은 프로슈머로 진화하고 있다. 제공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단순소비를 넘어 생산자에게 개인의 욕구와 성향을 알리고 제품의 장단점과 개선의견을 공유하며 생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함으로써 현명한 소비생활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공공서비스 영역에서는 어떠한가? 국가와 지자체가 생산자, 시민이 소비자라면 공공영역에서도 시민이 프로슈머로써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방법이 존재할 것이다.

제주시는 공공정책 형성에 참여하려는 시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발전적인 제안을 발굴하기 위한 '정책 프로슈머 창구'를 마련했다. 시정발전 시민제안 공모가 그것이다.

시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쓰레기, 교통 등 현안 해결방안, 국정과제와 연계한 제안 등 제주시 발전을 위한 모든 분야 대상으로 제안서는 제주시 홈페이지(기획예산과-정책제안) 게시판에 올릴 수 있으며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시민들의 창의적인 제안은 시에도 큰 득이 된다. 시민들의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의 빈틈을 개선하고 올바른 정책방향 설정으로 민원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서다.

올바른 답은 현장에 있다. 제주시는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민들도 행정에서 신경쓰지 못해 느끼게 되는 불편과 애로사항에 대하여 프로슈머가 되어 개선 아이디어와 실행방안을 적극 제안하는 것이 사회 발전의 지름길임을 인식하고 이번 시민제안 공모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양동혁 제주시 기획예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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