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기관 단체, 지역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숲길 실종자 찾아

남원읍 기관 단체, 지역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숲길 실종자 찾아
숲길에서 실종됐던 김할머니, 민관협력으로 신속하게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 전해
  • 입력 : 2017. 08.20(일) 18:09
  • 고성봉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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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에서 실종됐던 김할머니, 민관협력으로 가족의 곁으로 돌아온 후 눈시울을 적시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숲길에서 실종됐던 김할머니, 민관협력으로 가족의 곁으로 돌아온 후 눈시울을 적시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소재 '한라산 둘레길에서 숲길 걷기를 하던 한 노인이 실종되어 찾는데 어려움을 겪던 중 남원읍 지역의 기관, 단체와 지역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실종 노인을 찾아 민관협력이 좋은 결과를 낳은 사례'가 되고 있다.

20일 12시 20분경 119센터에 한통의 긴박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자인 김할머니가 본인이 한라산 둘레길을 걷던 중 몸상태가 않좋아서 같이 산행을 하던 일행과 떨어져 뒤돌아 오던 중에 혼자 길을 잃어 산속에서 헤메고 있다고 전했다.

신고가 접수된 이후 남원119센터와 남원읍, 경찰타격대, 남원파출소, 남원읍 여성의용소방대, 한남리 주민, 지역 숲길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여하여 숲길 실종자 찾기에 온힘을 쏟았으며, 지역 기관 단체의 관계자들과 실종자간의 연락이 제대로 이뤄 지지 않으면서 수색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실종됐던 김할머니는 한라산 둘레길과 서중천이 만나는 인근 숲속에서 혼자 두려움에 떨던 중 이곳 숲길 관계자와 119센터, 수색에 참여했던 공무원, 지역주민들에 의해 16시 40분에경 발견되어, 17시 30분경에 무사히 가족과 일행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일행들의 곁으로 돌아온 김할머니는 숲속에서 길을 잃고 나서 혼자 매우 힘들었다며, 관련기관의 관계자들과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어 너무나 고맙다는 감사하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수색에 참여했던 한 주민은 요즘에 도내 전역에 오름과 둘레길 등 숲길을 찾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번 사례처럼 앞으로는 안전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두지 않을 수가 없는게 현실이라고 했다. 행정기관에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많은 예산을 지출하지 않더라도 숲길을 안내하는 이정표나 어두운 곳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야광표지끈 등을 촘촘히 표시하여 안전하게 숲길을 걸을 수가 있을것이라며, 행정기관에 지원요청을 하기도 했다.

또한 남원읍 여성의용소방대의 한 대원은 오늘은 민관이 함께 협력한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며, 오늘처럼 앞으로도 지역에서 긴박한 구조의 손길이 요청되었을때 함께 협력하고 풀어나가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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