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제주지역 반입 추가 확인

'살충제 계란' 제주지역 반입 추가 확인
'08광명농장' 2만여개 이어 '15연암' 9천개도
시중 판매 3만개… 도, 유통 1만3천개 회수나서
  • 입력 : 2017. 08.19(토) 09:2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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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살충제 계란'이 제주지역으로 반입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남 창녕군에서 생산된 '15연암'(청색 글씨) 계란 9000개가 지난 11일 제주에 반입됐다고 18일 밝혔다.

반입된 계란 중 2.7% 가량인 240개는 회수됐지만 97.3%인 8760개는 도내 중소형 마트 9곳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자치도는 앞서 살충제 성분 기준치를 초과한 경기도 산 '08광명농장' 표기 계란 2만1600개가 들어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문제의 계란을 반입한 영농조합법인에 남아 있던 계란 8460개를 회수하고, 유통된 1만3140개(60.8%)에 대한 회수에 나선 상태다.

이로인해 제주지역의 시중에 판매된 살충제 계란은 3만360개로 늘어나게 됐다.

제주자치도는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계란 중 경상남도'15연암'(청색글씨) 또는 경기도 '08광명농장'으로 표시된 계란은 구입처로 반품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방송 자막도 송출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이보다 앞서 지난 16일 산란계를 사육하는 도내 30개 농가에 대한 검사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30농가에서 사육하는 산란계 100만5000마리 중 친환경인증을 받은 23농가(86만3000마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이 검사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일반 7농가(10만5000마리)는 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문제가 된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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