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안전재해보험' 꼭 가입하세요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꼭 가입하세요
NH농협생명, 올해부터 가입연령 87세로 상향
작년 한햇동안 제주에서 보험금 13억원 지급
  • 입력 : 2017. 08.13(일) 15:1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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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은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업인안전재해보험'을 지역 농·축협에서 연중 가입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평균수명의 증가와 농촌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가입연령을 기존 만 15~84세에서 만 15~87세로 확대해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고령농업인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약을 복용하고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의 50%는 정부에서 지원한다. 또 제주시과 서귀포시 등 지자체에서 25%, 조합원인 경우 해당 농협에서 15~25%까지 지원하면서 실제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연간 총 보험료의 10% 정도인 1만원 안팎이다. 보험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이며, 신규가입자를 제외한 기존 가입자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해당농협에서 해마다 갱신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올해부터 농업경영체 미등록자는 정부 및 지자체 지원이 제한되는 등 가입기준이 달라졌다. 제주의 경우 농업경영체 미등록자가 많아 올 6월말 기준 보험 가입인원은 1만8245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98명 감소했다.

 농업경영체 등록은 1000㎡ 이상의 농지경영자 등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자가 농지원부, 경작사실 확인서 등을 갖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 번 등록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험료 지원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어 미등록자는 꼭 등록이 필요하다. 거동이 불편해 농산물품질관리원 방문이 힘든 농업인은 지역농협에 농업경영체 등록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농협과 농협생명에서 등록을 대행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제주에서는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자에게 총 13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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