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마트폰을 활용해 재산세, 자동차세 등 개인이 부담해야 할 정기분 지방세를 고지서 확인부터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지방세는 종이 고지서나 위택스 사이트 접속을 통해 고지내역을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1인 가구,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해외여행, 잦은 출장 등으로 인해 우편함에서 종이 고지서를 즉시 확인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주민 불편이 제기돼 왔다.

앞으로 개인 납세자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지방세 고지서를 확인하고 바로 납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 같은 불편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납세자들이 평소 이용하는 농협, 국민, 신한, 하나, 기업, 대구, 부산, 경남은행의 금융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8월 중에 신청하면 다음 달 정기분 지방세부터 납부할 수 있으며, 이 경우 9월 재산세, 12월 자동차세 납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납세자들의 고지서 미수령으로 인한 불이익을 해소하고 고지서 미확인 등 의도하지 않게 발생하는 지방세 체납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지방세수를 적기에 확보하고 고지서 발급과 송달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그 동안 도민들의 지방세 납세편의를 위한 인터넷 위택스, ARS(1899-0341), 신용카드, 가상계좌, 자동이체 납부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친 결과 지난해 지방세 총 징수액 1조3761억원 중 54.8%인 7536억원을 납세 편의 시책을 활용 납부했다.

앞으로도 이를 통한 지방세 납부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발맞춰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납세 편의 시책을 발굴해 나가고자 한다.

제주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

<고순심 제주도 세정담당관실 세정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