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새로운 추억을 담는 도두오래물축제

[열린마당]새로운 추억을 담는 도두오래물축제
  • 입력 : 2017. 07.25(화) 00:00
  •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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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머리 도두마을은 제주 북북서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 근교의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이다. 바다를 접한 해안선은 그 어느 해안가 못지 않게 아름다운 곡률을 보이고, 그 중간에 도두봉이 맞닿아 있으며, 여름에는 얼음처럼 차가운, 겨울에는 따뜻한 용천수가 분출하는 오래물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래물 이름의 기원은 '오방(午方)에서 솟는다'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오래물은 용량이 풍부하고 수질이 좋아서 그냥 마셨던 물이기도 하고, 이 근처 길이나 마당 등 어느 곳의 땅을 파도 샘이 솟았다고 한다.

2017년 제17회 도두오래물축제가 오는 8월 11~13일 오래물광장 및 도두항 일원에서 도두오래물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도두동을 알리고 동민들이 화합과 단합,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1년 '도두오래물수산물대축제'로 시작해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 체험 중심으로 축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으며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유망축제로 선정돼 여름철 대표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섬머리마을 둘레길 걷기 대회'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제주 올레 17코스와 함께 도두동 골목길에 새롭게 조성된 벽화거리를 둘러보고, 어느 축제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옛 추억이 서려있는 구슬치기, 딱지치기, 투호경기 등을 체험 후, 도두봉에서만 볼 수 있는 해안선 절경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촬영 등 세가지 체험을 한 체험자들에게 푸짐한 경품권과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제17회 도두오래물축제에 오시면 옛 추억이 서려있는 보물찾기,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체험과 얼음처럼 차가운 오래물 목욕과 족욕, 도두봉에서 숲속의 새들과 친구가 되고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세상에 하나뿐인 새로운 추억을 담아드립니다.

<현상철 제주시 도두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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