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 김녕의 낮 최고기온이 38.6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제주시 구좌읍 김녕의 기온이 38.6도까지 치솟았다. 또한 이날 오후 12시 50분 현재까지 외도 34.8도, 표선 34.6도, 제주 34.1도, 성산·한림 33.8도, 서귀 31.5도, 고산 30.1도의 최고기온을 기록 중이다.

　더위가 산간까지 확대되면서 이날 해발 965m 고지의 한라산 어리목도 29.4도까지 올라갔으며, 1668m 고지의 한라산 윗세오름은 24.9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늘(24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중산간 이상에는 오후에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제주도(산지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24일 오후 제주 산간의 예상 강수량은 5~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