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생수 브랜드인 '삼다수'의 위탁 판매권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와 감귤주스 등을 도외 지역에 위탁판매를 담당할 업체를 공개모집(일반입찰)한다고 21일 밝혔다.

개발공사는 현재 제주삼다수를 도외 지역에 유통하는 광동제약(주)과의 위탁 판매계약이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 공모를 실시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입찰 기간은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42일간이다. 개발공사는 공모 참여 의향 업체로부터 입찰 내용에 대한 질문을 21일부터 8월 4일까지 2주간 접수한다.

이번 공모의 특징은 위탁 판매 대상을 소매용 제품과 비소매·업소용 제품으로 이원화했다는 것이다. 또 위탁 판매 대상을 삼다수 뿐만 아니라 감귤을 활용해 만든 제품, 기능성워터로 확대했다. 공모에 참여하는 업체는 모든 분야에 중복 입찰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식품이나 음료 또는 먹는샘물을 유통하는 업체 가운데 최근 3개년 간 회계연도 평균 매출액이 2000억 원 이상인 곳으로 제한된다.

위탁 판매 지역은 삼다수의 경우 제주도외 지역 가운데 공사가 직영으로 납품하는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사 및 계열 SSM 채널)를 제외한 곳이다. 음료제품의 영업구역에 대해선 별도 협의하게 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9월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한 뒤 9월 말쯤 위탁판매사로 선정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입찰 관련 기타 자세한 문의는 064-780-3539(마켓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공고문은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http://www.jpdc.co.kr) 및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http://www.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