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 방파제 축조 공사 다시 제동

탑동 방파제 축조 공사 다시 제동
방파제·내륙 간 이격거리 짧아 의결 보류
  • 입력 : 2017. 07.21(금) 15:58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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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탑동 방파제 축조공사에 다시 제동을 걸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1일 열린 제353회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 탑동방파제 축조공사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의결보류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월파 피해 방지 효과와 방파제와 내륙 간의 이격거리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의결 보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심의 과정에서는 내륙과 방파제 사이의 거리가 80m밖에 안돼 수상레저 활동에 지장이 초래된다는 의견과 보완 내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탑동방파제 축조공사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 6월 환도위는 "방파제 축조를 단순히 월파 피해 방지 시설공사로 접근할 게 아니라 제주 신항만과의 연계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의결 보류한 바 있다.
 제주 탑동 방파제 축조 공사는 사업비 414억원을 들여 제주시 삼도2동과 건입동 해안에 약 1.1㎞ 길이의 방파제를 쌓는 것으로 월파 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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