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8)제주 사려니숲길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8)제주 사려니숲길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 입력 : 2017. 07.21(금) 00:00
  • 김민수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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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길도 제주의 명소 가운데 하나로, 특히 여름 관광철에 많이 찾는 대표적인 곳이다. 이곳은 제주시에서 5·16도로를 타고 가면 좋다. 그리 가다 보면 한라산 중산간에 자리 잡은 마방목장을 만나게 된다. 여름날 푸른 초원 위에 방목하는 말들을 보면서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코스다. 마방목장을 조금만 지나 사려니숲길 쪽으로 좌회전하면 도로 양쪽으로 삼나무가 무성한 아름다운 길을 만나게 된다.



☞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방법(8)

사려니숲길 풍경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을 때는 구도법 중 하나로서 '소실점이 있는 구도'를 이용하면 아주 좋다. 소실점이란 '투시도법에서 가상의 선이 한 곳에서 만나는 지점'을 말한다. 보통 길게 뻗은 길, 기찻길 등에서 볼 수 있다. 여기에 삼분할 수평선과 길 양쪽으로 수직선(나무, 건물, 가로등 등)이 있으면 예술적인 풍경사진을 만들 수 있다. 수직선이 함께하면 사진에 긴장감과 원근감을 더욱 증폭할 수 있다. 구도에서 소실점과 수직선을 잘 활용해 보자.

한편 한라산 중산간부터는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 풍경에 안개가 적당히 있으면 그것으로도 사진을 더욱 멋지게 만들 수 있다. 숲길 안의 삼나무와 자연림이 무성한 곳에 적당히 안개가 깔리거나 비가 내리면 훌륭한 촬영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비 오는 날 스마트폰 카메라는 방수 기능을 발휘해 아주 좋은 카메라가 된다. 비가 오면 숲길 입구에서 우비를 판매한다. 우비를 입고 동반자와 함께하는 숲길 산책은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와 피어오르는 안개가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해 준다. 다만 사진과 같이 도로 한가운데서 사진을 찍는 것은 교통사고 위험이 있으니 끝까지 주의하자. <김민수·스마트폰 사진가 ‘쉽게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법’ 저자/특강,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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