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반기 실국장 인사 '가닥'

제주도 하반기 실국장 인사 '가닥'
제주도, 서귀포시장 전국단위 공모 발표
이중환 시장 정기인사에서 도본청 컴백
  • 입력 : 2017. 07.17(월) 17:3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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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올 하반기 인사가 이중환 서귀포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임 서귀포시장 모집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되면서 이중환 시장이 도본청으로 자리이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개방형직위로 지정된 서귀포시장에 대해 전국단위 공개모집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귀포시장 개방형 공개모집은'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11조의 규정에 의해 개방형 모집절차를 거쳐 선발하도록 돼 있다.

임용절차를 보면 10일 이상 공고절차를 거쳐 오는 31일 부터 8월 4일까지 5일간 전국 단위에서 응모 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서귀포시장 직위 2~3인의 임용후보자를 선정되면, 인사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도지사에게 임용 추천하게 된다. 도지사는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서귀포시장을 내정해 도의회 인사청문을 실시한 후 최종 임용하게 되는데 최소 40일 이상의 일정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시장이 본청으로 들어올 경우 58년 하반기 출생 실국장들의 용퇴에 이어 주요 실국장 임명에 따른 중용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이사관 임용이 가장 빠른 이 시장이 기획조정실장 자리를 꿰찰 경우 남아 있는 실국장을 놓고 하마평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로 예고된 하반기 정기인사는 서귀포시장직을 제외한 모든 실국장은 물론 부시장까지도 자리를 옮길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돼 내년 상반기에 포함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었다. 시장은 그대로 둔채 부시장이 도본청으로 다시 입성한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그러나 이중환 시장의 기조실장 발탁은 인사예고 발표 직후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최근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따라서 남은 열흘정도 기간 동안 실국장 자리를 놓고 수많은 말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서귀포시장 후임 인선 절차 진행에 따른 귈위기간 동안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귀포시청 전 공무원들은 후임시장 업무개시 전까지 시정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또 민선6기 1년을 남기고 도정 주요현안을 마무리하고 혁신제주의 완성을 위해 신속한 모집절차를 착수하게 됐다. 훌륭한 분들의 적극적인 응모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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