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한다면? "영지버섯으로 날씬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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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영지버섯 항비만 효과 입증
  • 입력 : 2017. 07.14(금) 14:04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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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동물실험으로 영지버섯의 항비만 효과를 입증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영지버섯이 체중 감소, 비만 관련 유전자 변화 조절 등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동물실험으로 영지버섯의 항비만 효과를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지버섯은 예부터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 중에서 '불로초'로 불릴 정도로 약효가 뛰어나다고 전해진다.

농촌진흥청은 정상식이군, 고지방식이군(대조군), 영지버섯 추출물(1·3·5%)이 함유된 고지방식이군으로 나눠 12주 동안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대조군에 비해 5% 영지버섯 추출물 식이군에서 28% 가량의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지방조직의 무게는 대조군에 비해 52%, 간 조직의 무게는 16% 감소했다. 혈중 콜레스테롤도 5% 영지버섯 추출물 식이군이 대조군에 비해 21% 낮았으며, 간의 중성지방 함량도 41% 감소했다.

영지버섯은 비만 관련 유전자 조절에도 효과를 내는 것으로 입증됐다. 지방과 간 조직에서 비만 관련 유전자 발현을 분석한 결과 5% 영지버섯 추출물 식이군에서 지방을 형성하는 유전자들의 생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고지방식과 함께 먹인 영지버섯 추출물이 체중 감소, 혈액과 간 지방 개선, 비만 관련 유전자 변화 조절 등의 효과를 보이면서 비만 개선과 비만에 의한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영지버섯의 항비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내면서 영지버섯을 원료로 하는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추가 연구로 비만치료제 등 의약품 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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