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에 물놀이 간다면? "이것만은 명심하세요"

여름 휴가에 물놀이 간다면? "이것만은 명심하세요"
여름철 물놀이 안전 사고 주의 요구
하천이나 강에서 사고 발생률 높아
  • 입력 : 2017. 07.14(금) 12:29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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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놀이 안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로 총 157명(연평균 31.4명)이 사망했다. 이 중 하천·강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53%로, 84명(연평균 16.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계곡, 해수욕장 등 다른 물놀이 장소보다 인명 피해가 많았던 것이다.

특히 물놀이 안전 사고는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가 겹치는 7월말부터 8월초에 주로 발생했다. 지난 5년간 이 기간에 하천이나 강에서 발생한 사고는 55%(46명)에 달했다.

원인을 보면 수영 미숙이 35%(29명)로 가장 많았고, 안전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33%(28명)로 이와 비슷하게 발생했다. 이어 급류에 휩쓸린 경우가 14%(12명), 음주수영이 12%(10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의 안전 사고가 38%(32명)로 가장 많았고 20대 26%(22명), 50대 12%(10명), 30대 11%(9명) 순이었다.

국민안전처는 "하천과 강은 해수욕장에 비해 다양한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물놀이를 즐길 때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갑작스런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놀이를 할 때는 보호자가 함께 있어야 하며, 보호자는 아이들에게서 시선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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