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

제주도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
재활용도움센터 확대 및 마을별 탄력적 운영 방침
  • 입력 : 2017. 06.29(목) 16:03
  •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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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시범 운영되오던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7월 1일부터 도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와 고경실 제주시장,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29일 도청 기자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며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에 따라 종이류와 병류는 각각 화·토요일에, 비닐류는 목·일요일에, 불연성 쓰레기는 화·토요일에 버려야한다.

또 플라스틱류는 월·금·일요일에 스티로폼과 캔·고철류는 목·일요일과 수요일에 각각 배출해야다. 배출 시간은 오후 3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 4시까지다.

종량제봉투에 담아버리는 가연성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매일 배출하면 된다.

다만 도시 지역과 생활 패턴이 다른 중산간 지역에서는 읍면장의 판단에 따라 재활용품 배출 요일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마을별 종량제가 운영된다.

제주도는 10월1일부터 정해진 시간과 요일을 어기고 재활용품을 배출한 시민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설정해 이 기간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어기면 계고장을 발부한다.

또 제주도는 요일에 상관없이 수시로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는 광역클린하우스 개념의 재활용품도움센터에 대해선 2020년까지 17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재활용품도움센터는 현재 서귀포시 천지동과 마라도에 각각 1곳씩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이 곳에 배출하는 재활용품의 무게에 따라 종량제봉투와 쿠폰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시범 실시한 지난 1월부터 6월 사이 하루 평균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은 325.6t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40t보다 85t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이 줄어들고, 배출되는 재활용품의 질도 이전보다 개선됐다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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