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월 국제선 여객실적 전년 대비 72.7%감소

제주 5월 국제선 여객실적 전년 대비 72.7%감소
국토부 5월 항공여객 통계 발표
중국·태국·대만 등 운항횟수 1725회→547회
황금연휴 영향으로 국내선·국내화물은 증가
  • 입력 : 1970. 01.01(목) 09: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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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5월 국제선 여객실적이 전년대비 72.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운송시장 통계에 따르면 5월 한 달 간 제주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은 6만813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4만9662명보다 72.7%나 감소했다. 이는 중국과 태국, 대만을 잇는 항공기의 운항횟수가 지난해 5월 1725회에서 올해 547회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제주공항의 국내 여객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상승했다. 이 기간 제주공항 국내선을 이용한 승객수는 252만8796명으로 지난해 235만3912명보다 17만명가량 늘었다. 이처럼 국내여객 실적이 개선된 것은 황금연휴 기간 등으로 제주를 찾는 내국인이 증가하면서 여수·광주·청주 등 지방공항과 제주공항을 잇는 노선 운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국내노선의 86%이상을 차지하는 제주노선이 활성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국내여객 실적도 전년 동월대비 6.8% 증가했다. 또 제주노선에 실린 수하물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함에 따라 국내화물량도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만4000t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6월에도 중국노선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본, 동남아 등 노선 다변화, 여름철 성수기 진입 등으로 총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노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4월 발표한 지원대책을 지속 시행하면서 추가 지원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5월 한달 간 우리나라 전체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 실적은 각각 582만명, 292만명으로 전년대비 2.6%, 6.8% 증가했다. 항공화물 실적도 전년대비 5.6% 증가한 34t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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