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언론 정상화! 해직언론인 복직!"

"공영언론 정상화! 해직언론인 복직!"
26일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 기자회견
"적폐 청산과 부역자 퇴진은 국민의 명령"
  • 입력 : 2017. 06.26(월) 14:3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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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9개 언론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의장 부현일)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이 언론다울 수 있는 환경조성은 최남단 제주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경민기자

제주도내 언론계가 공영언론 정상화와 해직언론인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도내 9개 언론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의장 부현일)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이 언론다울 수 있는 환경조성은 최남단 제주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촛불혁명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최우선 과제는 검찰과 언론 분야의 적폐청산"이라면서 "기소권 독점을 바탕으로 한 검찰권력의 전횡과 '문재인 빨갱이'발언의 고영주 MBC대주주를 비롯한 언론계 적폐대상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박근혜 국정 농단 진상 조사와 아직까지도 버티고 있는 적폐 인사의 퇴진 없이는 검찰과 언론의 개혁, 나아가 사회 모든 분야의 개혁은 구심력을 잃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들은 지난달 19일 전국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의한 언론 적폐 인사에 대한 퇴진 투쟁에 동조하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이번 결의에서 공영 방송과 통신사를 정권의 대변자로 전락시키고 사유화한 KBS 이인호 이사장·고대영 사장, MBC 고영주 이사장·김장겸 사장, 연합뉴스 박노황 사장의 즉각적인 자진 사퇴 촉구와 함께 퇴진 투쟁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언노협은 "우리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를 밝힐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해직 언론인들의 복직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더불어 제주지역 언론 개혁에도 적극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해 편집·인사권의 완전독립과 신문·방송제작 여건, 취재여건, 근로여건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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