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컵 여자축구대회 초등부 3일간의 열전

제주컵 여자축구대회 초등부 3일간의 열전

초등 엘리트부 도남초 3연패
초등 클럽부 서귀포초 첫 우승
  • 입력 : 2017. 06.25(일) 16:2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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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초 고은빈이 노형초 선수들과 볼 경합을 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도남초가 2017 제주컵 여자축구대회 초등 엘리트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 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서귀포초는 초등 클럽부에서 대회 첫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도남초는 25일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초등 엘리트부 결승에서 노형초를 맞아 4-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열린 도남초와 노형초의 경기에서 양 팀은 전반 팽팽한 긴장감으로 탐색전을 벌였다. 하지만, 팽팽한 긴장감은 도남초 에이스 고은빈의 골에 의해 깨졌다.

 도남초 고은빈은 전반 25분 노형초 수비수 여러 명을 제친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노형초의 골 망을 갈랐다.

 도남초는 후반 고은빈의 첫골의 여세를 몰아 노형초를 강하게 압박했고, 후반 내리 3골을 몰아치며 최종스코어 4-0으로 노형초를 제압해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귀포초 이하은이 삼성초의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같은날 열린 제주컵 여자축구대회 초등 클럽부 결승에서는 서귀포초가 삼성초와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따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A조에서 2승을 따내 승점 6점으로 결승에 진출한 서귀포초는 B조 모든팀이 1승1패를 기록, 다득실 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한 삼성초와 대회 우승을 놓고 격돌했다.

 서귀포초는 전날 조별예선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이하은을 앞세워 삼성초의 골문을 두드렸다.

 서귀포초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초반까지 이하은이 3골을 몰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으나, 삼성초는 후반들어 서귀포초에 강하게 저항하며 2골을 기록, 서귀포초를 쫗았다. 이후 양팀은 후반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서귀초가 삼성초의 저항을 막고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제주컵 여자축구대회 초등부 시상식에서 엘리트부 최우수 선수에 결승전에서 2골을 기록한 도남초 고은빈이, 클럽부 최우수 선수에는 예선전 포함 종합 7골을 기록한 이하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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