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도전 중앙여고 vs 정상 노리는 신성여고

3연패 도전 중앙여고 vs 정상 노리는 신성여고
'2017 제주컵 여자축구대회' 고등클럽부 4강전서
각각 서귀포여고·제주여고 제압…25일 오후 결승전
  • 입력 : 2017. 06.24(토) 17:2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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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제주컵여자축구대회 고등부 4강전에서 제주중앙여고 고다운(7번)이 서귀포여고 수비를 제치며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대회 출범과 함께 3연패에 도전하는 제주중앙여고가 골잔치를 벌이며 기록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에 맞서 신성여고가 2015년 첫 대회에 출전 후 2년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다.

중앙여고는 24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제주컵 여자축구대회 고등클럽부 4강전에서 서귀포여고를 맞아 7-1 대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중앙여고는 고세영과 고다운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전반에만 2골씩을 작성, 4-0으로 앞서갔다. 고세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전반 1분 상대의 골문을 가르며 선취골을 터뜨렸다. 이어 불과 3분만에 고다운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10분 고세영이 코너킥을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골로 연결했고, 전반 22분 고다운이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중앙여고는 후반에도 화려한 공격력을 앞세워 3골을 추가했다. 고다운이 후반 10분 30m가 넘는 프리킥을 성공하며 3번째 골을 넣었고, 고세영도 후반 13분 단독 드리볼하며 상대팀 수비를 제치고 골로 연결하며 차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서귀포여고의 이다빈이 후반 15분에 문전 앞에서 볼다툼을 벌여 소중한 첫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서귀포여고는 후반 22분 다시 고다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결승 진출에 좌절했다.

24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제주컵여자축구대회 고등부 4강전에서 제주중앙여고와 서귀포여고가 맞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강희만기자



이어 열린 지난해 준우승팀 제주여고와의 경기에서 신성여고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날 오전 영주고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신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한 제주여고를 맞아 6-3으로 제압했다.

신성여고는 전반 6분 이인혜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다. 이어 정수하가 전반 14분, 20분과 21분에 소나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김소현이 경기 종료 직전인 전반 25분과 후반 6분에 2골을 연이어 넣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반면 제주여고는 전보경의 전반 14분 첫 골에 이어 후반에도 막판 뒷심을 발휘, 22분과 24분에 김수정과 김소희가 만회골을 넣으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일찌감치 달아난 신성여고를 잡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중앙여고와 신성여고의 고등 클럽부 결승전은 25일 오후 4시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조천중과 제주여고가 시범경기를 통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인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일반부 번외경기에 나선 제주시용여성축구회와 서귀포시표선면여성축구단이 오전 11시15분 시범경기를 펼치며 파워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인다.

한편 대회 하이라이트인 초등 엘리트부의 경기는 애향운동장에서 오전 10시에 열린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도남초와 설욕전에 나서는 노형초의 맞불작전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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