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장마전선 제주 부근까지 일시 북상

주말 장마전선 제주 부근까지 일시 북상
다음주 후반부터 제주·내륙 장마 영향
24~27일 전후 해수면 상승 유의해야
  • 입력 : 2017. 06.23(금) 12:2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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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인 24~25일 제주는 일시적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장마전선이 제주 부근까지 북상했다가 다시 남하해 다음주 중반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머물겠다고 23일 밝혔다. 장마전선은 다음주 후반쯤 다시 북상하면서 29~30일 제주를 시작으로 7월 초에는 내륙으로도 점차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폭염이 이어지고 장마가 늦어지는 이유로 "몽골 서쪽~시베리아에 대기 상층까지 발달한 기압능이 위치하고 그 동쪽에 위치한 한반도 부근으로는 건조한 북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남쪽에서 올라오는 기류)을 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같은 기압배치가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후반에 몽골 북쪽의 기압능이 약화되면서 기압계의 흐름이 빨라지고,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상층의 건조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지방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5~20㎜의 비가 내린 후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24~27일 전후로 천문조에 의해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안 저지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은 제주를 비롯해 서해안과 남해안 7개 시·도(제주, 인천, 경기, 충남, 전북, 전남, 경남)의 해안 저지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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