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26일 출국… 본격'이적' 협상

이승우 26일 출국… 본격'이적' 협상
바르셀로나B 승격도 검토
  • 입력 : 2017. 06.20(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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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에 프로 계약 마무리




'한국인 메시'로 불리는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오는 26일 출국과 함께 본격적인 이적 협상에 나선다.

이승우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트웰브는 19일 "이승우 선수가 다음 주 월요일(26일) 스페인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스페인에 도착한 후 거물급 에이전트인 페레 과르디올라를 만나 팀 이적 문제를 협의한다. 페레 과르디올라는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동생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소재를 둔 세계적 에이전트사 MBS(Media Base Sports)의 사장을 맡고 있다.

MBS에는 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티아구 알칸타라 등 특급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이승우에게 지금까지 러브콜을 보낸 구단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4개 구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르시아 외에 프랑스와 포르투갈 리그의 구단이 영입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달초 끝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기간 한국을 찾은 구단의 관계자가 영입 의사를 전한 곳도 있었다.

이승우는 U-20 월드컵 기간 A조 조별리그 기니와 1차전에 이어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아르헨티나전에서는 하프라인부터 40여m를 폭풍 드리블한 뒤 선제골을 넣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승우는 나이 제한에 걸려 더 이상 유스팀인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뛸 수 없어 9월 이전에 새로운 프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U-20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의 쌍두마차였던 백승호(20)가 몸담은 바르셀로나B로 승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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