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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문 대통령이 제시한 화두는 제주의 과제다
김병준 기자 bjkim@ihalla.com
입력 : 2017. 06.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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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해 의미있는 발언들을 남겼다. 주목을 끈 내용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이다. 겉만 번드르르한 제주의 실상을 콕 짚어내 역설적으로 이에 대한 처방을 내린 것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다. 새삼 제주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인프라 투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며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은 미래에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인프라 투자는 각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했으나 그 과정에서 환경을 훼손하기도 했다"며 "다행히 최근 국제사회는 환경친화적이고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지속가능 인프라'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가 사회 구성원 모두의 발전을 이뤄낼 '포용적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IIB 총회 개막식 참석에 앞서 찾은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 마을기업인 무릉외갓집에서 언급한 것도 포용적 성장을 환기시킨 것이다. 문 대통령은 "경제성장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며 "이제 양 중심의 관광에서 질 중심의 관광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장하려면 제주도의 자치권한이 커져야 한다"며 특별자치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내비쳤다.

그렇다면 문 대통령이 AIIB 총회에서 한국의 자랑이자 세계가 인정한 환경 보물섬이라고 치켜세운 제주는 어떤가. 무분별한 개발로 제주자연이 멍들어가고 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곶자왈은 개발의 칼날에 휘둘리며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중산간지역도 각종 개발로 지하수 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 이미 중산간이 망가지기 시작했다는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그렇다고 제주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도민의 삶이 나아지고 있느냐. 그것도 아니니 문제다. 밖으로 비치는 외형만 화려한 것이다. 그러니 제주가 눈부신 성장을 하면 뭣하겠는가. 문 대통령이 제시한 화두가 무겁게 와닿는 이유다. 실제로 뭐 하나 나아지는 것이 없으니 제주도의 앞날이 걱정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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