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영민, 통일 조명균, 농림 김영록, 여성 정현백

미래 유영민, 통일 조명균, 농림 김영록, 여성 정현백
문 대통령 13일 장관 인사 단행...18개 부처 중 15개 장관 인선 마쳐

  • 입력 : 2017. 06.13(화) 14:49
  • 서울=부미현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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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왼쪽 부터),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대통령 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66) 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60) 전 통일부 국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62) 전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64) 성균관대 교수를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LG CNS 부사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 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 의정부 출신으로 통일부에서 교류협력국장,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거친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다.

박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농림부 장관 후보자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제18대, 19대 국회의원,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완도군수를 지냈다.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해 농림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발탁 배경이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참여연대 공동대표, 역사교육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역사학자다.

박 대변인은 "정 후보자는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번 이번 인사로 문 대통령은 현재 중소기업벤처부를 포함한 정부조직 18개 부처 중 15개 부처 장관인선을 마쳤다. 남아있는 부처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3개 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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