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외버스터미널 상가 임차인들 "생존권 호소"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상가 임차인들 "생존권 호소"
  • 입력 : 2017. 06.12(월) 13:35
  • 강동민 기자 min8390@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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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을 앞두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상가 임차인들이 제주도지사에게 생존권을 호소하고 나섰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상가 내 임차인들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3차 지방대중교통계획 변경 개선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주도가 8월 26일 전격 시행을 발표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새로운 환승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이 포함돼 종전 시외버스터미널은 사실상 존폐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특히 임차인들은 제주도가 이 같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을 추진하면서 터미널 사측이나 상가 임차인들에게 한번도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임차인들은 지난 5일 제주종합터미널 상가 내 임차인 외 종사자 일동 25명의 명의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후 임차인들은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제주도청 실무자와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현 터미널은 매표 기능을 상실하고, 제주공항 근처에 광역환승센터가 신축된다는 답변을 들은 뒤 도지사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간담회 이후 아무런 답변이 없자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수정을 요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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