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노인이 거의 없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노인이 거의 없다
  • 입력 : 2017. 06.04(일) 11:08
  • 정신종 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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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도내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는 수차례 있음에도 고작 청?장년들만 주축이 되어 참가할 뿐 노인들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 같은 사실은 3일 열린 오전 9시부터 열린 2017 노?사?시민 한마음 마라톤대회만 보아도 알수 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노인 수는 마라톤클럽에 소속한 퇴직공무원 2~3명에 불과 했으며 모두 청?장년층들로 참가했다.

이날 대회는 한국노총주지역본부(이상철 의장)가 주최한 마라톤대회로써 5~10km 코스로 나눠 이날 아침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합동청사 앞 광장을 출발 5km는 병문천, 10km는 유리네식당 앞을 반환점으로 시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첨이 시행되었다.

그런데 이날 대회는 청?장년부를 참가부문으로 정했기 때문인지 노인들은 드물었는데 차후로는 가까운 시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노인들도 다수 참가토록 하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흔히 오늘날 노인들이 주로 하는 운동은 장수축구 등 과격한 운동에 참가하는 노인들도 있으나 주로 게이트볼, 보치아, 민속경기 등에 한하고 있거나 걷기운동, 경로당 실내, 공원등지에서 헬스운동에 불과하다.

그러나 국제 마라톤의 경우를 보면 일본, 중국 등지에 남?녀 노인들이 단체로 참가함을 불 수 있어 우리사회의 마라톤은 아예 과격한 운동으로 힘든 종목으로 알고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노인들 중 뜻있는 사람들은 마라톤을 여전히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즉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나이를 먹으면 근육량이 줄어든다고 한다. 즉 노화는 근육질량의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노화와 관련된 근육질량의 감소는 두 단계로 이어지는데 첫단계는 50세 사이에서 나타나는 전성기에 비교해 볼 때 10%정도의 근질량이 감소하는 느린 단계이다. 일반적으로 40세부터 시작하여 매년 약 1%의 근육량이 줄어든다고 한다.

그 다음단계는 50세에서 80세 사이에 40%이상 근질량이 감소하는 빠른 단계이다.

따라서 80세쯤 되면 근육량의 약 50%가 감소하는 것이다. 그리고 노화는 파워를 나타내는 속근섬유의 질량은 감소하고 지구력에 관여하는 지근섬유는 증가한다고 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마라톤이 적합한 운동으로 여겨지고, 참여하는 연령층을 보더라도 40-50대가 주류를 이루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나이든 비활동적인 사람에서 나타나는 근력과 근육의 크기 감소는 노화와 관련성이 아주 높으며 예를 들어 뼈가 부러져 깁스로 고정하여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면 근육의 퇴화현상이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근육조직은 사용하느냐, 사용하지 않느냐에 따라 적지 않은 변화가 있다.

노화에 의하여 줄어든 근육을 트레이닝을 통하여 보상할 수 있느냐? 하면 그것은 극히 일부분을 제외한다면 거의 "아니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비록 나이가 들어 근육의 질량이 감소하였다 하더라도 근육크기의 감소는 노화과정 뿐만 아니라 노인들이 신체활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오는 요인도 있다. 열심히 운동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비록 정규적인 운동(웨이트 트레이닝, 달리기)이 완전히 노화와 관련된 근육손실을 보상할 수는 없지만 젊은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근 지구력을 증진시킬 수는 있다.

대회에 나가보면 60대 어르신뿐만 아니라 70대 분들로 활기차게 달리는 것은 좋은 본보기가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내 몸을 관리하고 유지하며 증진시킬 수 있는 운동종목을 선택하여 꾸준히 실천하고 즐기는 것이 인생을 윤택하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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