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미소로 행복을 만드는 공무원

[열린마당]미소로 행복을 만드는 공무원
  • 입력 : 2017. 05.30(화) 00:00
  • 김은하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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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 입문한지 1년 6개월 쯤 되는 이 시점에 처음 시청에 근무하면서 세웠던 포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행복을 만드는 행복한 공무원'이 되겠다고 공직에 첫발을 내딛던 그 때의 각오처럼 나는 과연 그동안 제주도민에게 행복을 주는 공무원이었나 돌아보게 된다. 돌이켜보면 민원업무를 하면서 시청을 오고갔던 수많은 제주도민분들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 조금 더 노력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제주도민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 공직자로서 실천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친절'이라고 생각한다. 불친절하고 딱딱한 태도의 공무원보다 친절한 공무원이 민원인들을 좀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친절문화 확산을 위해 제주의 공직자들은 매일 아침 영상을 통해 친절강사의 지도로 친절교육을 받고 있다. 밝고 큰 목소리로 웃으며 "안녕하십니까",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외치며 오늘 더 친절한 공무원이 되리라 다짐해보게 된다.

이러한 친절공무원이 되기 위한 시작은 '미소'라고 생각한다. '미소 짓기'는 상대방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복을 불러오는 효과를 갖고 있다. 관상학에서는 입꼬리가 올라간 인상을 복을 불러오는 좋은 관상으로 해석한다. 우리가 미소를 짓게 되면 입꼬리가 올라가는데 이마에서부터 출발한 좋은 기운이 그릇모양인 입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 행복을 얻을 수 있고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한국방문위원회에서는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대학생들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미소국가대표를 선발하여 친절문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공직자로서 미소국가대표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소제주대표 또는 미소시청대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김은하 제주시 총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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