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무 어린이집 부모대상 '감정의 조율 특강' 열어

올리브나무 어린이집 부모대상 '감정의 조율 특강' 열어
아이들과의 '감정의 조율' 강연 부모들에게 호응 높다.
  • 입력 : 2017. 05.29(월) 10:08
  • 고성봉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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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 어린이집 부모대상 특강\\\' 에서 조별 토론을 하고 있다.

\\\'올리브나무 어린이집 부모대상 특강\\\' 에서 조별 토론을 하고 있다.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이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대화하며, 조율을 하는 과정을 부모교육으로 풀어나가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인 올리브나무 어린이집(원장 현문숙)은 지난 27일 본 어린이집 하늘가득반 교실에서 부모, 교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은혜 미술치료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감정의 조율이라는 주제로 부모대상 특강을 했고, 4개조로 구성하여 조별 토론을 실시했다.

현문숙 원장은 부모들은 내아이들에게서 많은 것을 바란다고 했다. 그 바람은 우선 우리 부모들에게서 만들어지고 이뤄졌을때 내 아이들에게서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오늘 부모와 자녀가 어떻게 마음으로 다가가고 조율할 것인가를 그려보기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강연을 진행한 정은혜 강사는 감정의 조율에 있어서 주목하는 지점으로 통제가 않되는 지점에 도달했을땐 어떻게 바꿀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감각은 아이가 태어났을때 부터 갖고 있는 것이나 감정은 조율을 지켜주는 것으로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하는 이것이 감정의 조율이라고 했다. 우리는 트라우마 세대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은 조율이라고 했다. 부모의 얼굴 표정에 따라 아이들은 좋음, 나쁨, 불쾌함을 반응한다고 했다. 아이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을땐 분노, 슬픔, 두려움, 혐오감 등을 나타내며 부모는 아이들과의 조율을 통해 행복, 사랑의 감정을 나타내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율은 굉장히 긍정적인 경험으로 부모와 자녀가 자연속에 들어가서 자연과의 조율을 하면 긍정적인 상황으로 많이 바뀔수 있다는 제시도 했다.

강연 후 가진 부모, 교사들과의 토론시간에서 한 교사는 아이들과 무조건 적으로 많이 놀아주면 좋은 것은 아니고, 다양한 상황에서 조율을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6세반 아이를 둔 고영준씨는 내 아이가 화가 났을때 무조건 기쁨쪽으로 유도할 필요는 없고 때로는 자연스럽게 현 상황적으로 유도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했다. 5세반 아이를 둔 한 부모는 "화, 행복, 놀람, 두려움, 슬픔, 혐오" 등 6가지의 표정그리기 표현기법을 통해 지금까지는 아이들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오늘 처럼 이러한 기회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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