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 에코힐링으로 건강수명 바꿔요"

"사려니숲 에코힐링으로 건강수명 바꿔요"
27일 개막… 남조로 입구서 식전·개막행사
내달 6일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이어져
  • 입력 : 2017. 05.28(일) 17:48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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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 바꾸는 힐링 숲' 사려니에서 2017 제주산림문화체험 아홉번째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27일 개막했다.

'건강수명 바꾸는 힐링 숲' 사려니에서 2017 제주산림문화체험 아홉번째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개막했다. 개막 첫날 사려니숲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숲 탐방과 함께 음악공연, 인문학 강좌, 자연물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만끽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 개막식은 종전 비자림로 입구가 아닌 남조로 입구로 옮겨 진행됐다. 식전행사로는 사려니숲 홍보대사인 신형원씨가 '신의 목소리'에서 윤도현에게 깜짝 패배를 안긴 김현지와 범스, 최진원, 김수환씨와 함께 출연해 노래와 이야기로 무대를 장식했다.

 개막식에서 김양보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1000년 동안 남아 있을 사려니숲에서 마음껏 힐링하고 돌아가시라"고 말했다. 하민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도 "붉은오름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개막식을 진행해 더욱 색다르게 느껴진다"며 분위기에 동참했다.

 강만생 사려니숲길위원장은 "올해부터는 하늘이 우리에게 준 숲을 사람이 잘 가꾸면 숲은 사람에게 다시 되돌려준다는 뜻에서 건강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숲이라고 슬로건을 바꿨다"며 "사려니숲이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건강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나가는 데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개막식에 이어 사려니숲 에코힐링 대행진이 펼쳐졌으며, 현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라본느의 클래식음악공연과 에세르의 앙상블이 진행됐다. 행사 기간 토요일(6월 3일)과 일요일(6월 5일), 행사가 마무리되는 6월 6일 오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클래식과 인문학 강좌, 허수경 토크콘서트(북사인회·한복이벤트) 등 다양한 공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개막식과 함께 이날 오전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숲속 테마 체험 교실이 열렸으며, '아름다운 숲'을 주제로 김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과 함께하는 숲길 탐방의 시간도 마련됐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은 28일 지질환경(현원학)에 이어 6월 3일 미술(김성란), 6월 4일 야생동물(김은미)을 주제로 계속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의 후원으로 ▷알고 싶어요, 기후변화 ▷에너지도 만들고 커피도 만들고 ▷캘리그라피로 그리는 숲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행사 기간 사려니숲에서 경험한 사진과 추억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www.visitjeju.net)도 진행하고 있다.

 사려니숲 행사장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과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조로 노선 또는 5·16 노선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대중교통 문의 710-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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