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 교수협의회 "보수 조정안 긍정적 수용"

국제대 교수협의회 "보수 조정안 긍정적 수용"
지난 26일 성명 통해 밝혀
  • 입력 : 2017. 05.28(일) 17:28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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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고충석 총장의 보수 조정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대학 민주교수협의회와 노조가 대학 측이 교직원 보수체계 조정안 찬반투표 결과를 약속과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고 총장의 퇴진을 요구한 데 따른 반론이다.

제주국제대 교수협의회는 "투표 결과 교수는 86명 중 찬성 51명, 반대 29명의 압도적 지지로 고 총장의 보수조정안을 찬성했다"며 "실질 임금 감소와 이에 따른 연금 불이익에도 어려운 길을 택한 것은 현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복지를 위한 시설투자가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임금 체계를 그대로 시행할 경우 시설 투자에 필요한 적립금을 교직원 임금에 우선 사용하게 돼 학생을 위한 시설 투자나 복지에 투자할 자금이 바닥난다"며 "보수조정안을 찬성한 교수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강력한 교육 의지를 드러낸 것이야말로 대학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단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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