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 "갈등 현장 직접 찾아갈 것"

이낙연 후보 "갈등 현장 직접 찾아갈 것"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서 총리 인준 시 최우선 과제
  • 입력 : 2017. 05.25(목) 00:00
  • 청와대=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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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후보자가 24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총리 인준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갈등이 심한 현장을 찾아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회'에서 취임 이후 '총리의 100일 플랜'을 묻는 질문에 "국가 전체로서는 일자리위원회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가동 등이 있겠지만 저의 행보로 말하자면 갈등이 심한 현장에 가서 말씀을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전임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일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숙제이기도 하다"며 "이같은 마음으로 현장을 다니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여러 역사적 사건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특히 제주 4·3에 대해서는 "현대사의 큰 비극이었다”며 "진상이 어느 정도 밝혀지고 명예가 회복돼서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까지 발전하는 것은 큰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보잘 것 없는 제가 문재인 정부 첫 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두려운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이번 청문회를 저의 누추한 인생과 국가의 무거운 과제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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