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홍동 주차타워 조성 재심의 결정

서귀포시 동홍동 주차타워 조성 재심의 결정
문부공원 조성계획 심의 현장방문
공원부지 잠식 우려로 재심의 의결
  • 입력 : 2017. 05.24(수) 18:1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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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시공원위원회는 24일 서귀포시 동홍동 문부공원 내 복층화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에 따른 현장 점검에 나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태윤기자

서귀포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문부공원 공영주차장의 복층화 사업'계획이 공원부지 잠식 우려에 의해 재심의된다.

 제주도 도시공원위원회는 24일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2상 2층 3단 주차면수 180면 규모의 서귀포시 동홍동 문부공원 내 주차타워 조성 계획에 대한 공원조성계획 변경 심의에서 재심의로 의결했다.

 이날 심의에 앞서 제주도 도시공원위원회는 서귀포시 동홍동 문부공원 내 복층화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에 따른 현장 점검에 나섰다.

 현장에서 심의 위원들은 "2층 3단 규모의 180면 주차타워가 지역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기적의 도서관에서 20여 m 정도만 떨어져 너무 가깝고 일주도로와 맞닿아 있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기존 주차장에 증축하는 것은 공원에 또다시 건물을 짓겠다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공원 부지를 잠식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도시공원위원회는 서귀포시가 제출한 기존 주차장에 짓는 주차타워를 공원 남쪽 낮은 지대로 변경해 주차장 조성 안을 제출하면 재심의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에 대해 재심의가 났기 때문에 추후 개선안을 마련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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