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발주

국토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발주
동굴 분포 현황 및 안개일수 등 조사
  • 입력 : 2017. 05.24(수) 17:3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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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했다.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 예정지에 분포한 동굴 현황 등을 조사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사업의 입찰 공고를 내고 다음달 12일까지 용역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용역은 착수한 날로부터 1년간 진행된다. 업체 선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다음달부터 용역이 시작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예정지역의 토지환경, 수(水)환경, 대기환경, 자연환경생태, 생활환경 등을 조사·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제2공항 예정지 동굴 훼손 논란을 규명하기 위해 국토부는 지구물리탐사 등의 조사 방법을 동원해 동굴 분포 현황과 규모, 구조, 동굴 생성물, 내부 상태 등을 조사한다. 또 기온, 강수량, 습도, 풍향, 풍속, 적설량, 일사량, 운량, 안개일수 등의 기상자료도 분석하게된다.

 아울러 2공항을 건설하는 과정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도를 예측해 공항 소음이 어느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확인한다.

국토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용역은 환경적 측면에서 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해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공항개발계획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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