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홍석만, 한국 최초 IPC 선수위원 낙점

제주출신 홍석만, 한국 최초 IPC 선수위원 낙점
IPC 집행위원회 만장일치 호선 선출… 임기는 2년
  • 입력 : 2017. 05.24(수) 10:2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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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패럴림픽대회 기간 중 IP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해 선거운동을 펼치는 홍석만.

제주출신으로 한국 휠체어육상을 대표하는 홍석만(43·제주도청)이 한국 최초로 국제패럴림픽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간판스타'인 홍석만이 지난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75차 IPC 집행위원회에서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홍석만은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 기간 중 IP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권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IPC 집행위원회에서 출석 위원 전원 만장일치에 의해 선수위원으로 낙점됐다. 홍석만은 이에 따라 오는 1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및 IPC 선수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IPC 선수위원회는 장애인선수들을 위한 권익증진사업 및 의견 수렴을 진행하며, 선수들의 은퇴 이후 진로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선수위원회는 하계 종목 6명, 동계 종목 3명, 호선 2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홍석만은 싱가포르의 Nurulasyiqah Mohammad Taha(보치아)와 함께 호선으로 선수위원에 선출됐다. IPC 선수위원회는 다양한 지역에서 보다 많은 장애인선수를 대표하기 위해 부칙에 따라 3명까지 호선으로 위원을 선출할 수 있다.

IPC 선수위원은 IPC가 주최하는 각종 회의 및 국제대회 등에 참석해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2년으로 2018년 9월까지이며 평가에 의해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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