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CL 16강 1차전 우레와 잡고 '日낸다'

제주, ACL 16강 1차전 우레와 잡고 '日낸다'
24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 아시아 정상 도전 시작
  • 입력 : 2017. 05.23(화) 17:0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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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수들이 지난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감바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에서 2-0 승리한 가운데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의 자존심을 지킨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16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선다.

제주는 24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일본 우라와 레즈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 1차전을 갖는다.

ACL 조별리그 H조에서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장수 쑤닝에 이어 자력으로 2위를 기록, 16강에 안착했다. 특히 K리그의 FC서울, 울산현대, 수원 삼성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모두 낙마하며 제주만이 유일하게 생존했다.

제주는 탄탄한 조직력과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홈에서 기선 제압에 나선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 베테랑 중앙수비수 조용형을 비롯해 멘디, 마그노, 알렉스, 김원일, 진성욱, 이창근, 박진포, 이찬동 등을 영입하면서 공·수를 보완, K리그 개막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주와 격돌하는 우라와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조별리그에서 중국 상하이 상강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우라와는 재일교포 출신 공격수 이충성과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파엘 실바, 그리고 주전 공격수 고로키 신조를 앞세워 제주의 골문을 노린다.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주가 한국프로축구의 자존심을 내걸고 어떠한 전술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설지 주목된다. 2차전은 31일 일본 원정경기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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