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UN이 환경보호에 대한 전 세계인의 인식과 실천 촉구를 위하여 지정하였고 현재 약 100개가 넘는 국가들이 함께하는 '전 지구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우리나라는 1988년부터 '환경의 날' 기념식과 함께 각종 환경보전행사를 실시하고 있고 1996년에는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다.

제주도 역시 정부시책에 따라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주간(6월 2~5일)을 설정하여 도민의 친환경생활 실천의지와 환경보전에 대한 자발적 참여의식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환경 퍼드림(For Dream) 모두모여 장터, 생태여행,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환경 퍼드림 모두모여 장터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며, 오는 6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이 행사는 친환경 생활 실천과 자원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도민사회로 확산시켜 나가는 차원에서 도내 공공기관과 기업 중심으로 재사용물품 판매장터를 운영하고 도민들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

같은 공간에서 15개 환경단체 주관으로 '자투리 천 활용 액자만들기', '태양광 조리기 체험', 'EM 미용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환경체험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꼬마상인 돗자리 상점'과 함께 3일에는 '생태여행길', '환경백일장', '환경퀴즈 골든벨' 등 어린이와 학생들의 흥미를 끄는 프로그램들 역시 다양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자녀들과 함께 환경의 가치 인식과 더불어 실천하는 유익한 경험과 추억의 기회가 될 것이다.

'환경의 날', '환경주간'을 계기로 행사 동안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득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고선일 제주도 환경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