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 리튬전지 7개중 5개 과열·폭발위험

휴대용 선풍기 리튬전지 7개중 5개 과열·폭발위험
  • 입력 : 1970. 01.01(목) 09: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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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이 가능한 리튬2차전지(이하 '리튬전지')로 작동되는 휴대용 선풍기 중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리튬전지로 작동되는 휴대용 선풍기 7개 제품을 구입해 확인한 결과, 5개 제품의 리튬전지는 안전인증번호 표시가 없는 단전지였다고 밝혔다. 단전지는 전지를 구성하는 부분품으로 보호회로가 부착된 리튬전지와 달리 보호회로가 없다. 때문에 보호회로가 없는 미인증 리튬전지는 과충전, 과방전, 단락으로 인한 과열, 폭발 등의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리튬전지가 포함된 휴대용 선풍기 구입 시 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리튬전지 안전인증번호 등을 확인하고, 제품 충전 시 전압이 높은 고속충전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손전등, 보조배터리 등의 휴대용 제품에 포함된 리튬전지도 안전인증번호가 표시돼 있는지 확인하고, 불법·불량이 의심되는 제품 확인 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 080-900-350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소비자원은 대형유통매장,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휴대용 선풍기에 대한 실태조사 중이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1일 경기도 파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휴대용 선풍기에 사용되는 리튬전지가 폭발해 초등학생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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