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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路 떠나다]제14회 방선문 축제
'신의 정원' 방선문에서 풍류에 취하다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7. 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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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선문 축제에 마련된 걷기 코스에서 참가자들이 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한라일보 DB

13~14일 방선문 계곡 일원 '방선문 축제'
선조들의 풍류·전통 직접 느낄 수 있어
신선 길 걷기에선 작은음악회도 열려


신록(新綠)의 오월이다. 첫날부터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노동절(1일), 온누리에 평화를 전하는 부처님 오신 날(3일), 신록이라는 단어가 걸맞는 어린이 날(5일), 어색하지만 가장 소중한 날 어버이 날(8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대통령 선거(9일), 스승의 날(15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18), 부부의 날(21일) 등 5월은 신록과 더불어 하루하루가 즐거운 날로 가득하다. 우리는 이런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도 한다.

5월의 한 가운데 제주에서는 '신의 정원'이라 불릴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방선문 계곡(제주시 오라2동 39-1번지) 일원에서 '제14회 방선문 축제'가 열린다.

'신선님영 참꼿이영 헌디(신선과 참꽃이 많은데)'라는 주제로 13일과 14일 양일간 개최되는 방선문 축제는 제주지역의 문화재와 옛 선조들의 풍류·전통을 방문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설에 의하면 방선문은 신선세계와 인간세계를 이어주는 경계, 즉 문이라고 한다. 옛날 한라산 백록담에서는 매년 복날이면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했는데, 이때마다 한라산 산신은 방선문 밖 인간세계로 나와 선녀들이 하늘로 돌아갈 때까지 머물러야만 했다. 그러나 어느날 미처 방선문으로 내려오지 못한 한라산 산신이 본의 아니게 선녀들이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고 말았고, 이에 격노한 옥황상제가 산신을 하얀 사슴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그 뒤 한라산 산신은 매년 그맘때가 되면 백록담에 올라가 슬피 울었고, 사람들은 이곳을 '하얀 사슴이 우는 연못', 백록담이라 불렀다 한다.

이런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방선문에서 열리는 축제의 첫날, 13일에는 오라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도민 무사안녕 기원제인 전통제례식, 샛별들의 향연인 초등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와 합창 등이 공연된다.

지난해 열린 방선문 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참꽃 사이에 각자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걸어 놨다. 사진= 제주시 제공

다음날 14일에는 옛 풍류를 읽는 '배비장 애랑 찾아', 신선 찾아가는 질 걷기, 예술단 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신선 찾아가는 질 걷기는 4.7㎞에 이르는 숲길에 중간중간 작은음악회를 개최해 걸으며 힐링까지 할 수 있는 주최측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방선문 장원급제 문학백일장, 신선 그리기, 서예 휘호 쓰기, 방선문 소재 시화전과 마애명 액자 전시가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이종실 방선문 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방선문은 예로부터 선비들이 즐겨 찾아 풍류를 즐겼고, 지금도 제주의 꽃인 참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제주의 대표 명승지 중 하나"라며 "옛 풍류와 오늘의 문화를 아우르고,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방선문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KBS방송국 후문에서 방선문 축제장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13일에는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4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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