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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우흐가지' 출판기념 북 콘서트
제주대 재일제주인센터, 12일 도서출판 각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17. 05.03. 15: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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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제주시 삼도동 도서출판 각에서 서승(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연구고문) 교수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 교수가 새로 펴낸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된 '동아시아의 우흐가지(ウフガジ)- 서승의 역사인문기행'. 우흐가지는 '큰 바람(태풍)'을 뜻하는 일본 오키나와 말로, 서 교수의 활동으로 인해 일을 떠안게 돼 곤욕을 치른 오키나와 활동가들이 서 교수에게 붙여준 애증 어린 별명이기도 하다.

서 교수는 1945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1971년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간첩단사건'에 연루돼 19년간 옥중 생활을 했다. 1990년 석방된 뒤 미국·일본 등지에서 활동하다 1998년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법학부 교수로 임용돼 비교인권법과 평화학을 가르쳤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의 국가폭력 사건의 진상규명·보상운동을 중심으로 과거청산운동에 매진해 왔다.

출판기념회는 백영경 한국방송통신대학 교수가 사회를 맡고, 성요한 성공회 신부가 노래로 축하를 전한다. 이어 박경훈 제주문화재단이사장과 김치완 제주대 교수, 김재영 작가의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재일제주인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고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공공연하게 거론되는 중차대한 시기에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를 논의하고 새로운 운동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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