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 59%, "부부간 대화, 하루 평균 1시간 미만"

기혼자 59%, "부부간 대화, 하루 평균 1시간 미만"
  • 입력 : 2017. 04.30(일) 09:2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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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앞두고 인크루트(www.incruit.com)와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www.dooit.co.kr)는 '가족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족간의 대화와 화목함 사이의 연관공식 ‘대화 빈도↑, 화목함 ↑’ ?



성인남녀 1489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1%(1283명)은 가족간의 대화 빈도가 가정의 화목함에 영향을 끼친다고 여기고 있었다. 대화가 많아야 화목한 집안이라고 본다는 것이다.

‘가족 중 누구와 함께 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부모’(29%, 665명)> ‘배우자’(23%, 541명) > ‘자녀’(19%, 439명)> ‘형제,자매’(17%, 384명)순의 대답이 이어졌다. ‘혼자’산다는 대답도 10%(227명)를 차지했다. 이들에게 ‘가족과 함께 모여 대화하는 시간이 얼마나 자주 있느냐’고 묻자, ‘매일’ 대화한다고 한 응답자는 43%(6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 1회 이상’이 27%, ‘거의 없다’도 15% 차지했다. 가족간의 대화 양상에 대해 묻자 ‘항상 대화가 오가거나’(42%), ‘자주는 아니지만 대화를 이끌려고 애씀’(36%)이라고 답해 10곳 중 여덟 집안은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기혼자를 대상으로 ‘부부간의 하루 대화시간’에 대해 묻자 기혼자의 59%(393명)이 ‘1시간 이내’라고 답했다. ‘셀 수 없도록 많다’가 8%, 반대로 ‘거의 없다’라고 답한 기혼자도 7%에 달했다.



‘주 1회 이상은 연락해야’ 한다지만.. 얼굴 마주하는 대화는 ‘10명 중 1명 꼴’



부모님과의 대화 빈도와 양상은 어떠할까? ‘부모님과 보통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누십니까?’ 물은 결과, 40%(563명)가 ‘시간 나는 대로 틈틈히’라고 답해 딱히 횟수를 정해놓고 연락 드리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분 이내’가 23%, ‘10분 이상’이 18%, ‘거의 없다’가 16%를 차지하기도. 부모님께 연락드리는 이상적인 빈도는 ‘주 2-3회’가 29%로 1위를, 주 1회이상이 22%로 2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절반이 최소 주1회는 연락을 드려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님과 대화는 실제로 어떻게 이어나가고 있었을 까? 33%가 ‘식사 시간에’, 32%가 ‘전화상으로’라고 답해, 얼굴은 보고 있어도 주 목적이 다른 것(식사)에 있거나, 얼굴도 보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풀이할 수 있다. ?SNS(1:1,단톡방)와 문자가 각각 10%, 9%로 역시 얼굴을 마주보는 대화는 찾기 힘들었다. ‘경조사,가족모임 등을 통해’가 11%인 것을 감안, 10명 중 1명만이 부모님과 제대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는 것. ‘연락을 전혀 드리지 않는다’도 2%에 달했다.

끝으로, 우리가족의 행복지수를 10점 만점에 행복할수록 10점, 행복하지 않을수록 1점에 가깝게 선택한 결과 평균 행복지수는 6.42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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