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사전투표 앞둬 제주 득표전 치열

황금연휴·사전투표 앞둬 제주 득표전 치열
각 후보진영 다중 집합장소서 거리인사·유세 총력
'굳히기'vs '뒤집기' 4월 마지막 주말대회전 후끈
  • 입력 : 2017. 04.29(토) 18:1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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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와 사전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제주지역에서도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각 후보진영은 선거를 열흘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연휴기간에 표심이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유세차 홍보와 거리유세 등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진영은 현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의 지원유세 등에 힘입어 '대세 굳히기'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주권 선대위는 29일 고사리축제장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와 다중집합장소인 대형마트 앞 등에서 대대적인 유세활동으로 표심공략에 집중했다. 민주당 도당 선대위는 30일에도 세화오일장과 한라체육관 입구 등에서 거리인사는 물론 표선생활체육운동장과 서귀포고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 관광지, 제주시종합경기장, 제주시청앞에서 총력유세를 통해 고정표 다지기에 나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선대위는 이날 도당사에서 상임 및 공동선대위원장, 고문, 부위원장, 본부장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점검회의를 갖고 도선대위 각 본부별 활동사항 체크 및 각 당협별 활동사항 보고 등 전반적인 선거활동에 대한 평가와 함께 차후 진행되는 일정 들에 대해서 논의했다. 앞서 제주도당은 서귀포시지역에서 집중유세를 벌였으며, 각 위원회별로 지역내 다중 집합장소를 찾아 거리 및 게릴라 유세로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더불어 5월1일 홍준표 후보가 제주를 방문하게 되면 지지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보수층을 향해 정성을 쏟고 있다.

판세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뒤집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국민의당 제주국민선대위도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 현장에서 득표전을 전개했다. 국민의당 제주선대위 선거운동원들은 개막식에 앞서 행사장 입구에서 참가자들에게 선거공약서를 일일이 나눠주며 안철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행사장에 설치된 개별 부스를 일일이 찾아 다니며, 안철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선거공약서를 일일이 나눠주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가족 소농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보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1ha 미만 소규모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금을 30% 추가 지급하는 소농직불제를 도입하겠다"라는 한국형 가족 소농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바른정당 제주선대위는 이날 남원 고사리축제장, 제주공항 등에서 '국민 주거안정·생활비 경감 정책'을 발표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표심 잡기를 이어갔다. 제주선대위는 유승민 후보가 ▷공공분양 주택 최대 50%이상 1-2인 가구 우선 공급 ▷1-2인가구 60㎡ 소형주택 구입시 취득세 면제 및 대출금리 인하 ▷공공 실버임대주택 공급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TV토론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진영은 타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지지기반을 넓혀나가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남원 고사리축제장과 서귀포 오일장, 제주시내 순회, 제주시청 집중유세 등으로 표밭을 다졌다. 30일에도 세화중에서 열리는 구좌읍체육대회와 세화오일장, 제주시 탑동 등지에서 심상정 후보 지원을 호소하는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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