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들은 도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공공기관들은 도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2017년 제주도 산하 공공기관장 경영성과목표 보고회
  • 입력 : 2017. 04.28(금) 23:0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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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7년 공공기관장 경영성과목표 이행 보고회에서 회의가 끝난 뒤 원희룡 지사와 13개 공공기관장, 제주자치도 실국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제주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도청 대강당에서 원희룡 도지사와 13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이 행복한 제주, 공공기관이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주제를 갖고 2017년 공공기관장 경영성과목표 이행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새로 임명된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이은희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 등 3명에 대한 경영성과목표 계약 체결식과 함께 기존 재임중인 기관장들의 경영성과목표도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기관별 경영성과 목표 중 새롭게 임명된 기관장의 주요 목표를 보면,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삼다수 국내 87만톤 판매 등 매출액 2766억원, 순이익 586억원 달성을 위해 제주삼다수 시장 리더십 강화, 감귤산업 활성화, 주택개발사업 추진 등 4대 핵심사업이 제시됐다.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풍력자원, 태양광발전 확대 및 신사업 발굴을 통한 에너지사업 다각화, 핵심인력양성 등 조직역량강화, 사회공헌사업을 통한 이익공유 활성화 등 3대 핵심사업을 경영성과목표로 내놓았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은 여성가족정책 연구과제 수행 및 활용, 성평등 및 일가정 양립 사회환경 조성, 도내외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5대 사업을 선정했다.

굥개된 공공기관장 경영성과목표에 대한 이행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 및 공개하는 등 책임 경영을 유도하고, 내년 초에 실시되는 최종 실적평가를 통해 연봉조정 및 평가급 지급률 등 이에 합당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기준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고 제주자치도는 설명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보고회에서 "공공기관에 대한 서비스와 혁신 경영 그리고 청렴에 대한 요구도 공무원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경영성과 목표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만큼 도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 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공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 앞으로는 행정과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기관만 참여하는 현안 집중 토론 등 공공기관장 참여 회의 운영을 내실있게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경영성과 목표 이행 보고를 계기로 제주자치도는 앞으로는 기관장 성과 평가도 달성도 뿐만 아니라 도전적 목표 설정 및 기관의 다양한 노력도 등을 포함해 다각적인 평가방법 개선으로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에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및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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