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 우리나라 알바선진국 질문에 10점 만점 중 4.3점

알바생들, 우리나라 알바선진국 질문에 10점 만점 중 4.3점
  • 입력 : 2017. 04.28(금) 16:06
  • 조흥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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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당 후보 모두 '최저 임금 1만원 인상'을 공약을 내세우고 있을 정도로 대선 후보들의 청년 취업 및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가 알바생을 비롯한 비정규직 및 청년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나라인지', '알바선진국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정책' 등에 대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알바생 총 4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우리나라가 알바하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1.94%가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모르겠다'고 답한 알바생은19.62%, '그렇다'고 답한 알바생은 8.44%에 그쳤다.

또 '대한민국을 알바선진국 기준으로 몇 점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 4.3점을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약 51%가 5점 미만의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들이 청년 일자리 관련 정책에 관심이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타 정책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것 같다'가 54.64%로 1위를 차지, '잘 모르겠다(23%)'가 2위, '관심이 많은 것 같다(22.36%)'는 답변은 3위에 그쳤다.

반면 '만약 차기 정부 및 대통령에게 알바 처우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다면 참여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8.14%가 '참여 의사가 있다'고 밝혀 알바 처우 개선에 대한 청년들의 의지는 높은 편으로 분석됐다.

또 '대한민국이 알바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으로는 '임금체불 사업주 처벌 강화(32.28%)'가 1위를 차지했으며, '주휴수당 등 알바생 권리 홍보 강화(29.75%)'가 2위, '근로계약 조건 법적 의무 강화(28.06%)'가 3위, '알바생 대상 법률 상담 제도 마련(9.92%)'이 4위로 꼽혔다.

이어 '알바할 때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66.46%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실제 경험했던 부당한 대우로는 '근로계약서 미작성(17.9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추가수당 미지급(14.53%)', '채용공고와 다른 업무환경(12.94%)', '최저임금 미지급(12.49%)', '시간 꺾기(11.01%)', '인격모독 및 폭력(10.33%)', '임금체불(10.10%)', '부당해고(7.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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