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회당 평균 면접비 14만원 '부담'

취준생, 1회당 평균 면접비 14만원 '부담'
  • 입력 : 2017. 04.28(금) 12:05
  • 조흥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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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상반기 면접을 치른 취준생들이 면접 1회당 평균 1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번 면접복장을 사거나 빌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평균 5만8000원 정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취준생 10명 중 7명은 면접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윤병준)에 따르면 최근 상반기 신입사원 면접에 참여한 적이 있는 취준생 639명을 대상으로 '면접 소요비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상반기 면접을 위해 지출한 비용(항목·금액, 복수 응답) 중 교통비(95.0%)와 식비(78.2%)가 1위였다. 그 다음으로는 면접복장 구매 및 대여비(48.0%), 이·미용비(38.7%), 숙박비(12.5%) 등 이었다. 기타 항목으로는 '면접 관련 스피치 학원 수강비', '이미지 컨설팅비용', '포트폴리오 출력·제작 비용', '서적 구입 등 면접 관련 정보 수집 비용' 등이 포함됐다.

항목별 지출금액(주관식)으로는 면접복장 구매 및 대여비가 가장 높았다. 남성은 평균 23만5253원, 여성은 평균 14만6297원을 지출했으며, 면접복장 마련에 평균 17만927원을 지출했다. 또 이미지 컨설팅 비용 등 기타 비용으로 11만7610원을 지출했으며 이밖에 숙박비(44,685원/회), 이·미용비(41,873원/회), 교통비(23,351원/회), 식비(8,974원/회) 등이 면접 1회당 지출금액이 높은 항목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상반기 면접을 위해 취준생들이 1회당 지출한 면접 비용은 14만834원이며, 면접복장을 제외한 회당 면접비용은 5만8714원이었다. 성별에 다른 면접비용 지출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만원 정도 높았으며, 수도권 출신의 취준생은 평균12만1000원, 비수도권 취준생은 20만4000원 정도로 나타났다.

한편 면접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주로 '아르바이트(41.8%)'를 통해 마련했으며, '식비 등 다른 데 사용할 돈을 아껴서 사용(32.9%)'하거나 '부모님께 지원받는다(22.2%)'는 응답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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