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더욱더 빛나는 진실의 촛불 밝힌다"

"어둠 속에 더욱더 빛나는 진실의 촛불 밝힌다"

수산1리 비상대책위 26일 오후7시
수산초 인근서 제2공항 반대 촛불집회
  • 입력 : 2017. 04.26(수) 23:3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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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수산1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원장 김석범)는 26일 오후7시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초등학교 인근 수산진성 앞에서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수산1리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수산1리 주민, 제2공항 반대에 나선 이웃마을 주민과 도내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 선조들이 목숨 걸고 이 땅을 지켜냈던 수산진성 앞에 횃불대신 촛불을 들고 모였다"면서 "모든 사람에게 정의와 평화를, 이 땅에 사람이 사람을 억압하는 세상이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거짓이 만연한 어둠 속에 더욱더 빛나는 진실의 촛불을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제주 제2공항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은 완벽한 부실이며, 공정성을 상실했다"면서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제주 제 2공항은 제주를 보물섬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주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고 도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재앙의 길이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 제2공항 문제는 개발과 생존의 문제, 절차적 정의의 문제로 부실 용역에 따른 거짓과 진실의 문제, 전쟁과 평화의 문제로 그 갈등이 확장되고 있다"라며 "도민이 나서 제2공항을 막아주고, 도민의 적극적인 공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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