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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산고 출석 조작 의혹 수사
어제 학교 방문 출석기록 자료 요구 등 내사 착수
학교측 의혹 전면 부인… "교직원들 협업 성과"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7. 04.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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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성산고등학교 출석 조작 의혹(본보 4월 25일자 4면 보도)과 관련해 경찰이 실태 파악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5일 성산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측에 출석기록 자료를 요청하는 등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와 출석기록 등을 학교 측에 요구하고, 이후 교직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내용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교육계에 오랫동안 몸 담고 있는 인물로부터 이번 의혹과 관련된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간과 대상이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혐의점이 드러날 수 있는 특정 사례를 찾고 있다"면서 "우선 학교 측에 요구한 출석기록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이를 살펴 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경찰이 요구하는 자료가 법에 저촉되는 사항인지를 검토하기 위해 교육부에 유권해석을 문의한 상황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내용이 없기 때문에 26일 성산고를 방문해 사실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며 "경찰이 요구한 자료는 학생들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 때문에 교육부에서 결론이 나오는 대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본보의 보도가 나가자 학교 측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성산고 관계자는 "학생이 1시간만 학교에 나와도 법적으로는 결석이 아니며, 똑같은 잣대로 일반 고등학교와 성산고를 비교해서도 안된다"면서 "당시 교장은 조작을 지시한 사실이 없고, 지난 3년간 교직원들이 협업해 이뤄낸 성과에 대해 더이상 폄하가 있어서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석한 공개토론을 통해 학교 규정을 개정하기는 했지만 법적 기준에 벗어난 사항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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