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제주 공무원들 아이디어 속출

번뜩이는 제주 공무원들 아이디어 속출
'일하는 방식 개선 및 협치·협업행정 시책' 발표대회
  • 입력 : 2017. 04.25(화) 18:1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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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들의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도청 탐라홀에서'2017년 일하는 방식 개선 및 협치·협업행정 시책 발표대회 및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발표대회는 제주만의 특색있는 일하는 방식 개선 및 새로운 협치·협업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24일까지 공무원 제안 공모 결과 접수된 61건의 제안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1건의 시책 제안자가 참여해 발표가 있었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제안 11건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결과 도의회 사무처 소속 김수미씨의 '전자서류 활용으로 보건행정 스마트 행정 실현'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아름다운 자연유산 제주 청정자연지킴이 관리체계 구축'을 발표한 홍성권(도시건설과)씨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노인 운전자 배려의 시작, 실버마크(협치정책기획관실 고현주) ▷ICT 기반 생활폐기물 배출 및 수집운반 개선(생활환경과 부기철) ▷민-관 협력 개인용 전기차 충전기 공유 방안(제주시 정보화지원과 김미옥) 등이다.

▷통화중 발신표시 및 통화시간 알람기능 개선(세계유산본부 김기조) ▷독거노인 프로그램 운영시 상해보험 가입추진(노인장애인복지과 김은미) ▷커피가 식기 전, 얼음이 녹기 전 회의(투자유치과 김은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어린이집 통학차량안전 도우미 시스템 구축(서귀포시 도서관운영관리사무소 현광남) ▷여성폭력발생 Hot-Line이 출동한다(여성가족과 한미일) 등은 입선 명단을 올렸다.

새로운 시책에 대한 심사는 전문가, 컨설팅단, 공무원노조 추천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시책에 대한 창의성, 경제성 또는 능률성, 실현가능성 및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 발표대회를 통해 선정된 5건의 우수시책에 대해서는 5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 총 3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도지사상(최우수1, 우수1, 장려3)이 주어질 예정이다.

발표대회 직후에는 국내 최초 아이디어 전문 컨설팅 회사인 크리베이트 박성연 대표가 '머리가 말랑해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찾기'를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특강을 통해 관행적이고 반복적인 행정업무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상속 아이디어들을 행정 속에서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터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보고방식 개선, 부서간 협업시스템 구축, 일과 삶의 균형적인 직장문화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발표대회에서 제시된 시책 11건 외 접수된 의견에 대해서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사항들이 있는지 검토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일하는 방식과 협치·협업 행정 혁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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